나와 어울리는
반려동식물은?

글 ㅣ 김주희
반려동식물을 키운다는 건 큰 책임감이 뒤따르는 일이다.
단순히 귀엽다거나 최근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반려동식물을 데려오는 것은 서로에게 큰 아픔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은 평균 수명이 12~15년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 책임감 있는 반려동식물 선택이 필요할 때다.
나와 어울리는 반려동식물 찾기 테스트를 통해 나의 짝꿍을 찾아보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YES, NO), 특별하고 새로운 걸 선호한다 (YES, NO), 먼지, 동물 털에 알레르기가 없다(YES, NO), 키우는 데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YES, NO),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YES, NO), 조용한 분위기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YES, NO), 공기정화 등 효능이 있으면 좋겠다(YES, NO), 수입 창출과도 연계되었으면 한다(YES, NO), 특이한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YES, NO), 한 달에 10~20만 원 정도 꾸준한 지출이 가능하다(YES, NO),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좋아한다(YES, NO),  매일 챙기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여유가 있다(YES, NO), 스투키 등 공기정화 반려식물, 칼라디움 등 희귀 반려식물,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
공기정화 반려식물
공기정화 반려식물
계절과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이 많고,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창문을 여는 것은 걱정스럽고, 그렇다고 실내 환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하다. 특히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아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 스파티필름은 꽃이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미세먼지, 벤젠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햇빛이 없는 곳에서도 15일 이상 견딜 수 있어 지하 등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키우기 쉽다. 스투키는 물관리가 쉬워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으며, 이밖에도 틸란드시아, 테이블야자, 산호수, 스킨답서스, 벵갈고무나무 등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며 키우는 데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공기정화식물들이 많으니 내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자.
희귀 반려식물
희귀 반려식물
희귀 반려식물은 식물 중에서도 희귀한 생김새로 인해 소장가치가 있는 관엽식물을 뜻한다. 식물의 녹색 잎에 엽록소 결핍으로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등의 무늬가 생긴 변이종이 대표적이다. 무늬 발현 형태가 제각각이다 보니 무늬에 따라 희소성이 올라가며, 그에 따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수십만 원에서 천만 원이 넘기도 한다. 희귀 반려식물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고 SNS에서도 희귀 반려식물에 대한 정보공유와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반려식물을 자랑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크기를 크게 키우거나 번식시켜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도 뜨고 있다. 알부카 스피랄리스, 환락선인장, 자엽풍년화, 미선나무, 베고니아 소요카제 등 다양한 희귀 반려식물들이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보자.
반려동물
반려동물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항상 곁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동물들은 일상을 함께할 새로운 가족, 짝꿍으로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귀엽다고 입양을 해서는 안 된다. 평균수명이 12~15년이고, 사료 주기, 목욕, 산책, 놀아주기, 접종 등 매일 챙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귀엽다거나 외로움을 이유로 큰 고민 없이 데려왔다가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등 책임감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반려동물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들을 해줄 수 있는 사람만이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동물들은 나이가 들수록 질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입양을 신중히 결정하고 나의 짝꿍으로서 아낌없는 사랑을 준다면 반려동물들은 내가 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