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가을철 벌무리 관리’ 꿀벌 월동 피해 최소화 좌우

      • 작성자 국소희

      • 작성일 2025-10-13

        출처 국립농업과학원

      - 농촌진흥청, 꿀벌 월동 피해 경고· 철저한 사양관리 당부

      - 지역 여건, 벌무리 상태 맞춰 관리 필요

      - 온도 관리, 여왕벌 산란 중지 시기 조정, 꿀벌응애‧말벌류 방제 등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철 꿀벌 월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에 빈틈없는 사양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2년 연속 월동한 꿀벌의 55% 이상이 손실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지면서 지난겨울 전국 평균 월동 꿀벌 감소율은 24.9%였다

      꿀벌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려면 월동 벌무리의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먹이장* 단열효과를 연구한 결과, 꿀을 채워 넣은 먹이장은 빈 벌집보다 내부 온도 변동이 적어 겨울철에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겨울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온용 먹이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 먹이장: 꿀, 꽃가루가 들어 있는 벌집

      겨울철에 산란으로 육아 활동이 계속되면 벌무리 내부 에너지 부족으로 월동이 어렵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산란을 중지해야 한다. 왕롱* 등을 이용해 여왕벌을 격리하거나 설탕물을 과하게 공급해 설탕물로 산란 공간을 채우면 산란이 자연스럽게 중지된다.

      * 왕롱: 여왕을 일벌들과 격리하도록 하는 장치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꿀벌응애 방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벌무리 안에서도 꿀벌응애가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월동 전 산란을 중지한 후 꿀벌응애 증식을 억제하던 기존의 관리 방식을 벗어나 월동 전 산란을 억제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꿀벌응애 방제를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인 장치(트랩), 포충망으로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등 말벌류를 적극적으로 방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리적‧환경적‧농가별 상황에 따라 관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 농가는 자신들의 여건과 벌무리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꿀벌의 안정적인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 모니터링 연구를 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내 월동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세계적으로 꿀벌 월동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양봉농가는 가을철 벌무리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월동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첨부파일

      • 13-1_가을철벌무리관리꿀벌월동피해최소화좌우(농과원).hwp [5.05 MB]

      • 13-1_가을철벌무리관리꿀벌월동피해최소화좌우(농과원).hwpx [4.73 MB]

      • 13-1_가을철벌무리관리꿀벌월동피해최소화좌우(농과원).pdf [1.11 MB]

      담당자 : 해당 게시물 작성자 및 전화번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