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철 연구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췌담도암, 간암 등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고소애 분말로 만든 셰이크(30g) 1포를 매일 8주간 복용하도록 해 항암 치료 순응도와 영양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에도 손상을 줍니다. 또한 항암 치료 시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 부작용으로 영양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실제 암 환자의 경우 영양 불량률이 40~80% 정도로 다른 질환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영양 불량을 최소화하고 항암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세포재생을 도와야 합니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활용된 고소애는 2016년 식품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이용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51%로 돼지고기(33%)보다 높고, 필수아미노산 조성이 잘 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 지방 중 75%가 불포화지방산이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 함량도 높은 뛰어난 영양공급원이다.
“항암 치료 환자들이 고소애 분말로 만든 셰이크를 하루 1포 섭취한 결과, 단백질 섭취율은 20%, 세포막 건강도는 10% 높아졌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필요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영양지표가 개선되었고, 항암제 부작용인 백혈구(절대 호중구 수) 저하가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했습니다.”
절대 호중구 수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체내 방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암제와 같은 암 치료로 감소하며 절대 호중구 수가 낮으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고소애 셰이크는 호중구 수가 저하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이번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고소애 셰이크를 물이나 유제품, 음료 등과 함께 섭취하면서 높은 순응도를 보였으며, 알레르기 반응이나 다른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는 없었다.
“고소애 셰이크 구입처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오는데요. 고소애 셰이크는 임상연구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라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셰이크에는 고소애 분말이 10g 들어있기 때문에 직접 고소애 분말을 구입해서 셰이크나 요구르트, 우유 등에 섞어 드시면 동일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식용곤충은 기능적, 영양학적으로
좋은 식품이기 때문에 섭취하면
피로감 개선 등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식용곤충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