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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기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하여 농촌의 활력을 돋우는 상생의 발걸음이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로 되돌려 받고, 기부액의 30%는 매력적인 특산물 답례품으로 채워진다.
지역을 살리고 내 지갑도 채우는 일석이조의 행복, 온라인 사이트에서 단 5분 만에 동참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역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됐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과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기부자의 참여는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며 도시와 농촌의 거리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기부 한도는 연간 최대 2,000만 원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되면서 참여 부담도 한층 줄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은 40%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과 체험 상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풍성한 지역 답례품까지 품에 안을 수 있어 합리적인 상생 방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여 방법도 어렵지 않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민간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지역에 온라인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답례품 선택과 배송도 간편하게 진행된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최근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별 답례품이나 계절 한정 상품도 운영되며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답례품을 통해 전국 각지의 제철 농산물과 지역 먹거리를 경험하고, 지역 농가와 생산자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기부자의 관심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면서 농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답례품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제철 과일과 한우, 전통 장류, 잡곡 세트는 물론 지역 관광 상품권과 숙박·체험권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의 브랜드와 이야기를 담은 답례품 경쟁도 활발하다.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청년 농업인이 만든 가공식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답례품 역시 지역의 개성과 매력을 전하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을 활용한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밥맛이 좋아 꾸준히 사랑받는 신동진쌀을 비롯해 지역 브랜드 딸기·수박과 같은 국산 품종 농산물은 만족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지역마다 특색도 뚜렷하다. 바다를 품은 지역은 수산물과 젓갈류를, 산간 지역은 잡곡과 한우, 산나물 등을 앞세운다. 같은 기부라도 어디에 마음을 보내느냐에 따라 만날 수 있는 농촌의 풍경도 달라진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역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 지원과 마을 돌봄,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등 주민 삶과 연결된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다시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도 하고 있다. 여행으로 스쳐 지나갔던 지역이 ‘응원하고 싶은 곳’으로 바뀌고, 답례품으로 만난 농산물이 다시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지역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답례품에 포함하며 지역 홍보 효과까지 높이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고즈넉한 오성한옥마을 숙박권을, 경남 진주시는 가뫼골마을 체험권을 답례품으로 연계하는 등 전통과 자연을 결합한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음의 고향에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싶다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촌과 특별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지자체별 다채로운 답례품 정보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